이성 구로구청장, 새벽인력시장 ‘밥차’ 배식 봉사
이성 구로구청장, 새벽인력시장 ‘밥차’ 배식 봉사
  • 정칠석 기자
  • 승인 2011.07.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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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구로구 이성 구청장은 21일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 ‘빨간 밥차’ 행사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직접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빨간 밥차는 카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 차량으로 지역 노숙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남구로역 새벽인력시장의 경우에는 매주 수, 목요일 새벽 4시50분부터 6시20분까지 일용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식사가 제공된다. 매회 구로구 8개 성당에서 순번제로 돌아가며 500~1000여명을 위한 식사를 준비 밥차에서 근로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로구도 매년 1000만원 정도의 후원금을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식사는 물론 업체의 도움으로 캔커피 400개도 함께 지원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구의 후원금을 보태 이날은 특별히 삼계탕을 일용직근로자들에게 제공했으며 근로자들의 보다 쉽게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구로역 일대 새벽인력시장은 1976년경 건설현장의 노동인력 공급자와 수요자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으로 35여년 인력시장의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인력시장과 인근 직업소개소를 찾고 있으며 50~60% 정도가 그날그날의 일자리를 얻고 있다. 구로구는 가스난로와 파라솔 등의 시설과 현장 관리요원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