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제8대 의회 출범과 함께 시대에 부응하는 능동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가고 있는 강원도의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을 기화로 의회 내 각 분야별 특별위원회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접경지역대책특별위원회 의원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국회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접경지역지원 특별법 통과를 이끌어내는 커다란 결실을 가져 오기도 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의회는 한나라당 22, 민주당 14석, 무소속 6석, 교육의원 5석 등 총47석으로 제8대 도의회를 구성했다.
제8대 도의회는 민선5기 출범이후 이광재 전 도지사의 직무정지 사태와 지방자치사상 2번의 권한대행 체제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 기능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의 양대 축으로서 다른 한 면의 역할에도 책임을 통감해야 했다.
특히 8대 도의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 과제를 제외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알펜시아 사업 활성화’, ‘동서고속화철도사업’ 및 ‘강릉~원주 복선전철’ 등 강원도 백년대계를 책임질 중요한 프로젝트를 풀어나가야 할 입장이다. 또한 수십 년 간 경제적 어려움과 불이익을 감수해 온 접경지역주민들의 민생현안도 도의회의 장기적인 숙제로 남아있다.
도민을 섬기고 도민에 다가서는 ‘일하는 의회’
도민을 섬기고 도민에 다가서는 ‘일하는 의회’
도민을 섬기고 도민에 다가서는 ‘일하는 의회’
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도민과 함께하면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도의회가 되기 위해 ‘섬기는 의회, 일하는 의회, 가까운 의회’를 의정 방침으로 정하고,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한 지역현안 및 민생관련 민원 해결 시스템 구축, 의회 차원의 정책대안 마련 등 역량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도의회는 일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민생대책협의회를 통한 도정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의원입법 기능을 강화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의원연구회 활성화, 특별위원회 활동 강화 등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민 중심의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민과 가까운 의회가 되기 위해 이동 도의회·민생투어를 통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역대 의회 의정사료 전시회 및 의정활동자료 DB시스템 구축 △어린이 도의회 및 의정체험의 날 운영 △본회의장 수화통역 서비스 및 의정활동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트위터를 개설해 전자의정을 실현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의원연구회 활성화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의원연구회 활성화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의원연구회 활성화 제8대 도의회가 개원하면서 의정발전과 주요시책 및 지역개발 등 특정분야에 관해 자율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4개의 의원연구회가 구성돼 활동 중에 있다.
지난해 말 ‘기후변화·사회적기업·서민경제 연구회’를 비롯해 지난 5월 ‘길 연구회’, 최근엔 ‘다문화가정 연구회’가 추진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연구회는 시대흐름에 부응하는 주제 위주로 의원들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구회의 질적인 향상과 체계적인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 및 정책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의원 모두가 연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행정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의회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주도, 수도권 규제완화 강력대응
‘지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주도, 수도권 규제완화 강력대응 ‘지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주도, 수도권 규제완화 강력대응 강원도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비수도권 지방의회 차원에서 25개 광역·기초 지방의회로 구성된 ‘지역균형 지방의회협의회’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를 위해 공동성명서 채택, 규탄·결의대회 등으로 대응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충남에서 개최된 전국 비수도권 시·도의회 정기총회에서는 김기남 도의장이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2년 임기동안 비수도권 시·도의회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평창 알펜시아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주요 현안논의 및 향후 대응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의회 의정자문단’ 운영으로 정책역량 강화
‘도의회 의정자문단’ 운영으로 정책역량 강화 ‘도의회 의정자문단’ 운영으로 정책역량 강화 도의회는 지난해 9월 정책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7대 의회 4개 상임위원회 21명의 의정자문교수단을 8대 의회에서는 교육위원회 신설 및 정당구성비 변화와 초선의원 증가 등 의정여건변화에 맞게 5개 상임위원회 총25명으로 보강했다.
의정자문위원은 행정·법학, 보건·복지, 농수산림 등 6개 분야별 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해 10월 의정자문단과 간담회 개최 후 지난 2월 총회를 통해 업무계획을 논의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워크숍, 포럼, 세미나,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으며, 의정자문단을 활용해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제3회 동북아시아지역 지방의회 의장포럼’ 알펜시아에서 개최
도의회는 2009년부터 동북아시아지역의 지방의회의 경제협력방안 모색 및 지방의회 간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지방의회 의장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제1회 중국 연길시, 제2회 일본 니가타시에 이어 제3회 포럼은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중국 지린성·후난성, 러시아 연해주, 몽골 튜브도 등 총 5개국 8개 지방의회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제12차 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총회와 연계해 개최되며, 동북아시아지역 지방정부의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
강원도의회는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올 하반기 의정활동 방향 모색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상임위원회 별 업무연찬을 비롯해 워크숍, 포럼, 현지시찰 등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조영기)와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권석주)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각각 의정자문단과 위원회 소관 도정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기획행정위는 25일 원주에서 지방자치 및 지방 의정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농림수산위는 지난 23일 양양에서 위원회 운영 방향 및 당면현안사항을 논의하고, 강릉원주대 박기영 교수의 ‘강원도 수산업 발전방향’ 초청특강과 토론회를 가졌다.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김동자)는 지난24일 지방의료원의 경영개선과 양양·원주공항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의료원과 청주지방공항을 비교시찰하며, 대안 마련 및 발전방안을 연구 중이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홍건표)는 지난 23일 속초에서 전문가 초청 의정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강원발전연구원 김석중 박사의 ‘녹색소재산업과 강원경제 분석’, 와이쥬 크리에티브 윤주 대표이사의 ‘지역개발사업과 스토리 텔링’을 통해 강원경제의 현주소를 인식하고, 속초수산시장 및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전통시장 활성화 발전방안 탐구.
△교육위원회(위원장 신철수)는 지난 22~23일 이틀간 속초서 연찬회를 열어 고교평준화 조례안 재상정 건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도의회 55년 역사
=1956년 8.13: 제1대 도의회 개원, 의원 25명
=1960년 12.21: 제2대 도의회 개원 의원 28명
=1961년 5.16 군사혁명으로 의회 해산
=1990년 10.30: 강원도의회 청사 준공(현 청사)
=1991년 7.08: 제3대 도의회 개원, 의원 54명
=1995년 7.03: 제4대 도의회 개원, 의원 58명(지역 52, 비례 6)
=1998년 7.13: 제5대 도의회 개원, 의원 47명(지역 42, 비례 6)
=2002년 7.15: 제6대 도의회 개원, 의원 43명(지역 39, 비례 4)
=2006년 7.12: 제7대 도의회 개원, 의원 40명(지역 39, 비례 4)
=2010년 7.05: 제8대 도의회 개원, 의원 47명(지역 38, 교육 5, 비례 4)

“도민 섬김 최우선, 먼저 다가가는 도의회로 거듭”
인터뷰 / 김 기 남 강원도의장
-제8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소회와 그동안 만족스러웠던 일과 미흡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7대 의회 때는 도지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일색이었으나. 8대 의회에 들어와서는 어느 당도 과반수가 안돼 정파마다 각론이 있었지만 결론에 가서는 총론으로 맞춰가며 의회를 이끌어 온 의원들께 고맙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로 강원도민들에게 큰 희망이 생겼다는데 만족한다. 미흡한 부분이라면 알펜시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큰 힘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제 남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강릉~원주 복선전철 등 중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을 최우선으로 섬기고 도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임기가 끝날 때 까지 열심히 일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국회의 특구지정 및 특별법 제정에 대해 도의회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일은.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 마무리되면 도의회 차원의 평창동계올림픽추진 특별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회기에 의원들의 의견을 공론화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인 고교평준화 수정안 및 무상급식에 관한 의장의 견해는.
“고교평준화 문제는 이번 회기 내에 수정안 내에서 통과될 것으로 믿고 있다. 찬·반대 층으로 나눠져 쟁점화 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할 계획이며, 공론화 과정에 대비 중이다. 무상급식 문제는 도와 시·군의 예산계획에 맞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올 여름 수해로 83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국비보조 비율은 30%밖에 되지 않아 120억원을 예비비에서 지출해야 할 형편이다. 지금 도의회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면 2~3년 후엔 자동적으로 전면급식이 실현 될 것이며, 내년에는 약 45~50%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조금 이른 면이 없지 않지만 내년도 도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전국 시·도의장단협의회서 지속적으로 건의 중인 의회인사권 독립 및 보좌관제 확립 등에 대해 최소한 대의기관으로써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한 두 가지 문제라도 관철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의회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발전을 의미하며, 이는 집행부와 나란히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가며 앞서가는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데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