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공략 선봉대 ‘장춘 코리아타운’ 건립
중국시장 공략 선봉대 ‘장춘 코리아타운’ 건립
  • 시정일보
  • 승인 2004.1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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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상품수출 확대·도소매업 진출 등 추진
▲ 지난 12일 장춘 한국상업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코리아타운.

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소장 전흥진)가 지난 12일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코리아타운(長春韓國商業街) 명명식을 갖고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개척에 불을 당겼다.
지린성은 지난 10월 28일 강원도와 자매 결연을 맺은 곳으로 인구 2700만명이며, 지린성의 수부도시인 장춘시는 인구 700만인 동북3성의 중심도시로 교통의 요충지이며 중국 최대의 자동차 도시, 교육문화 도시로 한국 교민들이 2500여명 거주하고 있다.
코리아타운은 장춘에서도 가장 번화한 조양구 계림로에 자리잡고 있으며, 장춘시 5대 상권중 하나로 일일 유동인구는 20만명으로 한국인이 투자하거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식당 및 가게가 70여개가 넘는다.
장춘시정부는 코리아타운을 규모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정보통신, 카페, 스낵, 한국특산품 등 한국적 특색이 물씬 풍기는 중심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지린성 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코리아타운의 한국측창구와 자문 및 홍보역을 맡으면서 한국사람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지린성의 언론매체를 통해 각종 규제완화 등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이번 코리아타운 건립을 계기로 강원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이근식 산업경제국장은 “코리아타운 지정으로 강원도상품의 수출이 확대 될 전망이다”며 이는 “지린성을 1억 동북3성 시장개척의 교두보로 삼기위해 제2의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린성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는 코리아타운건설을 계기로 도내기업의 대중국 서비스를 확대를 위해 홈페이지(www.ga-gi.net)에 코리아타운 전용 란을 만들고 투자업체와 협의해 강원도와 기업이미지를 함께 홍보하는 등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한편 지린성에는 도내 17개업체가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 및 무역상담 90건에 1800만불의 성과와 수출계약 19건에 2800만불의 실적을 올리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앞으로 강원도경제무역사무소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