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지역산업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강동구, 지역산업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 송이헌
  • 승인 2011.09.21 15:23
  • 댓글 0

친환경 도시농업 성과 인정받아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산업정책연구원 등에서 주관한 ‘제8회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친환경 도시농업을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종합부문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지역 산업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 간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긍정적 이미지 제고로 해당 자치단체의 대외인지도를 향상시켜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시키고자 추진된 것. 지역의 부존자원ㆍ자원 및 관련 산업ㆍ경영 여건 등 7개 분야를 평가해 시상한다.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을 시작, 성공적으로 이 제도를 정착시킨 구는 이번 대회에서 친환경 도시농업 정책으로 각 가정은 물론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 호평을 받았다.

구는 지난 3월 ‘친환경 도시농업 특구’를 선포하며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구민들에게 도시텃밭 1600구좌와 상자텃밭 3000여 구좌를 제공했으며, 관내 농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도시농업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에도 힘썼다. 2008년 4가구에 불과했던 친환경 농산물 생산 인증 농가를 올해 62농가로 확대했다. 구는 앞으로 305개의 전체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는 전체 면적의 44%가 녹지인 만큼 환경을 지역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도시농업의 환경ㆍ사회적 이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보다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