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문화발굴 역점
‘지역특화’ 문화발굴 역점
  • 시정일보
  • 승인 2004.11.19 09:38
  • 댓글 0

16일, 전국문화원연합회, 서울지회 토론회
전국문화원연합회 서울시지회(지회장 김영섭)에서는 지난 11월 1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지역의 특성화 문화발굴 및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김유혁 금강대학교 총장의 명쾌한 사회로 진행된 이 토론회는 문화분권시대를 맞아 전국문화원연합회(회장 권용태)가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별로 각 지역의 특성화를 살린 문화를 발굴하고 또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코자 기획한 토론회로서 이날 서울시지회행사가 마지막 단원을 맺음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제1주제 발표자인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의 이미지 활성화’에 관한 논제에서 “서울에는 8도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관계로 화합의 차원에서 8도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제안을 내 놓아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2주제 발표는 서울문화포럼 박경룡 박사가 맡았으며 제3주제 발표자인 이홍환 국학연구소 이사장은 서울의 지명에 일제에 의해 왜곡되거나 훼손된 지명이 많은데 문화자존을 위하여 일제 잔재 지명은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우선은 지하철역 이름이나 새로 짓는 학교명칭만이라도 지역의 역사발굴과 문화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문화원 관계자가 필히 참석하여 일제 찌꺼기 이름을 붙이는 오류를 범치 않기를 바란다고 역설하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