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사는 ‘건강 100세 노하우’
잘 먹고 잘 사는 ‘건강 100세 노하우’
  • 시정일보
  • 승인 2011.10.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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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대표이사

[시정일보]서울시니어스타워(주) 대표이사인 이종균 박사(61)가 최근 친절한 은퇴가이드 북(book)인 ‘웰파크 시티 가이드(WEEL PARK CITY)’를 펴냈다.

송도병원 이사장이자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이기도 한 이종균 박사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은퇴자들의 삶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은퇴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싶어 이책을 펴냈다”며 “앞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할 사람들에게 은퇴에 대한 막막한 궁금증들을 풀어주는 유익한 정보지가 될 것”이라고 출간의도를 밝혔다.

본지인 시정신문 건강판 칼럼으로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될 이번 책자는 △은퇴, 무엇이 문제인가? △은퇴준비, 어떻게 할까? △은퇴하면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까? △은퇴 후의 건강관리 △은퇴 후의 경제 △은퇴 후의 일과 일자리 △은퇴 후의 여가생활 등 제7파트로 구성됐다.

 책의 발행인 이종균 박사는 지난 30년간 송도병원 그룹을 키워왔고 도심형 실버타운인 ‘서울시니어스타워’를 조성,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인물로 2011년 대통령 표창, 2011년 몽골 북극성 훈장 등을 받았다.

또 이책과 더불어 미처 노후를 대비하지 못한 은퇴자들을 위해 ‘전원형 은퇴자마을’의 필요성을 인식, ‘은퇴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란 뜻의 은퇴자마을을 건설,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은퇴한 사람들을 위해 제반 여건들을 골고루 갖춘 곳으로 조성하고 있는 전북 고창의 ‘웰파크시티’는 그가 오랫동안 구상해 지난 2009년 10월 착공한 곳으로 고창읍 석정리 일원 154m²에 3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건설중인 선진국형 시니어 타운이다.

또 이곳에는 온천휴양병원과 호텔, 콘도, 골프빌라, 대형할인마트, 아울렛 등의 상업시설과 삼림욕장, 문화체험광장, 산악자전거 공원 및 모노레일 등도 함께 건설, 은퇴 후 제2의 삶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초대형 원스톱 시니어 타운으로 조성 중이다.

특히 ‘웰파크시티’가 눈길을 끄는 점은 일반 실버타운과는 달리 은퇴자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한다는 부분이다. 이는 실버타운을 조성, 분양만 해버리면 된다는 식에서 탈피해 노년에도 자신의 전공과 경력을 활용,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신개념으로, 노년에도 그저 무료하게 지내지 않고 땀 흘려 일하며 더욱 보람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대표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李相旼 기자

가난·질병 그리고 고독

제1장 은퇴, 무엇이 문제인가

 

은퇴를 하면 즉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되지만 ‘경제적 문제’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은퇴자가 은퇴 전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은퇴 전 수입이 70~80%가 필요한데 가령 월 400만원의 수입이 있던 사람이라면 은퇴 후 월 3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 이전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노후대책의 기둥 역할을 해야 할 국민연금과 노인복지대책은 미흡한 상황이다. 노후 가난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그렇지 못한 경우 가난에 쪼들리는 비참한 노후를 보낼 수밖에 없다.

늙으면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전체 65세 이상 노인들 중 50만명이 치매, 중풍, 뇌졸중 등 중증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늙으면 정서적으로 젊을 때보다 더 고독해진다. 그래서 독거노인의 자살률은 일반 노인보다 세 배나 높다.

일자리 잃음으로써 생기는 사회적 역할의 상실

노후에 당장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역할 상실로 인해 더 심각한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사회적 역할 상실은 가족이나 친지에 대한 역할 상실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것은 노후의 이런 문제들이 직·간적접으로 일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다. 일이 없는 노후를 보내기 때문에 생기는 고통인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노후 문제의 대부분이 일로서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