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국세 신설 ‘모순 투성’
종부세 국세 신설 ‘모순 투성’
  • 시정일보
  • 승인 2004.11.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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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장군수구청장協, “자치단체 도움 적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권문용)는 지난 22일 종합부동산세의 국세신설과 관련,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지적해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종합부동산세로 예상되는 세수 6000억원 전액을 지방에 배분한다 해도 재산세가 내려가게 되고 이를 보전한다해도 금년 이하로 세수가 줄어들게 돼 234개 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악화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세제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결정적인 모순에 대해 정부가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법안을 상정할 경우 전 국민과 지방자치단체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즉 종부세 국세 도입시 추가적인 조직과 인력이 필요하며 전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가 대폭 줄어 들고 정부가 지방에 배분할 재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피력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모순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마련한 후 상정여부를 결정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종합부동산세의 결정적인 모순에 대한 조사자료를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鄭應浩 기자 ju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