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뉴타운 고품격 웰빙주거단지 조성
가좌뉴타운 고품격 웰빙주거단지 조성
  • 시정일보
  • 승인 2004.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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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함께하는 첨단·교육·녹색도시’로 개발
서대문구 가좌동 일대 35만평 … 내년 3월 사업시행


강북의 대표적 불량주택밀집지역인 서대문구 가좌동 일대 35만평이 고품격 웰빙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서대문 가좌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에 따른 기자설명회를 갖고 “디지털과 함께하는 첨단, 교육, 녹색도시 ‘가재울 e-park’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기자설명회에서 “지역적으로 낙후된 가좌동 일대가 뉴타운 개발로 교육, 녹색, 첨단도시로 태어나는 서대문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중심지가 될 것”이라면서 “가좌뉴타운은 주거중심의 단순한 주택단지에서 첨단형 주거단지로 개발된다”고 밝혔다.
가좌뉴타운의 특징은 주변의 도시시설을 비롯한 교통, 공원, 학교 등의 입지여건을 명확히 분석해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발표한 가좌뉴타운은 △시냇물이 흐르는 숲길을 따라 등교하는 공원 속의 학교 △다양한 계층·세대간 문화교류의 장, 뉴타운 중심의 중앙공원 △미래가 현실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한 첨단형 주거단지 등 3가지가 축을 이루고 있다.
가좌뉴타운의 세부적인 계획을 보면 우선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뉴타운 중심에 약 4800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도서관, 야외공연장, 조각의 숲, 생태자연학습장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과 세대간 문화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단지내 공원녹지축을 홍제천과 연결해 걸어서 월드컵공원은 물론 한강까지 산책로로 활용하도록 하고, 지하철역과 국철,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보행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구내에 초·중·고등학교 등 학교가 전혀 없는 현실을 감안, 초등학교 3, 중·고등학교 각 1개교씩을 확보해 공원속에 학교를 조성하고 학교시설의 복합화 및 지역중심 도서관 건립으로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시설을 제공해 강북의 ‘교육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거단지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해 각 가정에 현재의 초고속인터넷보다 훨씬 빠른 차세대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휴대폰을 이용해 집안에 있는 난방기의 최적 온도와 공기를 원격으로 조절하는 에너지관리서비스 및 운전자들을 위한 첨단교통제어시스템 등을 뉴타운 설계단계부터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은 금년 12월 개발기본계획안 승인 및 공고후 2005년 3월부터 사업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文明惠 기자 /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