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균형발전 위한 예산 심의”
“서울 균형발전 위한 예산 심의”
  • 시정일보
  • 승인 2004.1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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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홍 식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

정홍식 예결위원장(열린우리당·관악3)은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을 거치고 구의원 재선으로 부의장까지 역임한 후 시의회에 입성하기까지 16년간 의정분야를 떠나지 않은 의정활동 전문가다. 정 위원장의 이력중 특히 주목되는 건 16년 대부분을 환경분야에 전념해 온 것으로, 명실상부한 시의회내 환경분야 최고 실력자며 경실련이 선정한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우수 의원이기도 하다. 정위원장을 통해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에 대해 들어본다.
―내년도 예산안의 특징은.
△올해대비 9.2%나 줄어든 긴축예산으로 실업자구제와 직업창출, 기업지원에 많은 예산이 투입된게 눈에 띈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총 예산이 14조 5658억원으로 시민 1인당 예산액은 99만8000원, 세 부담액은 85만3000원이다.
―중점적으로 토의할 예산심의 사항이 있다면.
△서울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뉴타운 사업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의 성공을 위해 효율적인 예산이 짜여졌는지를 따져볼 것이고 신규사업이 많지 않아 그동안 해왔던 사업들을 산뜻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예산이 적절하게 배분되었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다.
―이번 예산안중 평가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앞서 얘기했지만 어려운 경기탓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은 옳은 방향이며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우선 지원할 사업분야가 있다면.
△서울은 더 이상 팽창지향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내실있는 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자면 수천억원이 한꺼번에 투입되는 청계천 복원사업도 좋지만 지역단위의 생태하천을 많이 만들고 옥상이나 학교 녹화사업과 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서울시 예산의 문제점이나 해결과제가 있다면.
△시의 건전한 재정을 위해 정부로부터 마땅히 지원받아야 할 대목이 있는데도 그러지 못해 아쉽다.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만 해도 액수가 크고 노인복지차원에서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야 할 사항이며 서울시가 안고 있는 지하철 부채 5조원중 운영부채야 서울시가 부담하더라도 건설부채는 정부가 보조해야 한다고 본다.
―예결위 운영방향은.
△시의원들은 모두가 지역의 대표들이므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지혜를 모아 지역과 서울시 전체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예산편성 방향을 찾아 내도록 하겠다.
文明惠 기자 /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