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땅 DMZ+’ 프로젝트
‘여명의 땅 DMZ+’ 프로젝트
  • 시정일보
  • 승인 2004.1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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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년 ‘DMZ60년’ 기념사업 대대적 추진
분단이미지 탈피 ‘평화·생명·미래’가 있는 땅 개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동서냉전의 산물이자, 민족분단의 상징물인 ‘D.M.Z'(Demilitarized Zone)가 'DMZ+’(Dawning Magni-Zone: 여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난다.
강원도는 내년 광복 60년, 분단 60년을 맞아 DMZ의 역사ㆍ문화적, 환경ㆍ생태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3개 분야(평화ㆍ생명ㆍ미래) 12개 사업을 중심으로 ‘DMZ 60년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의 목표를 “DMZ의 지난 60년간의 아픔과 기다림의 의미를 짚어보고, 팽팽한 긴장과 중무장으로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넘어 새로운 60년의 희망과 비전을 담은 ‘여명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는 “중앙 관계부처를 비롯한 국내외 민간단체 및 기업체가 참여하는 DMZ관련 다양한 문화ㆍ예술ㆍ환경사업 및 이벤트의 연중 추진으로 ‘DMZ 60년 기념사업’의 의미와 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DMZ 플러스’로 약칭되는 이번 사업은 ‘DMZ 국제포럼’, ‘평화ㆍ생명동산 조성’, ‘평화ㆍ생명음악제’ 등을 통해 DMZ에 관한 세계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특색있는 사업들이 전개될 계획이며, ‘DMZ+ 로드(road) 대장정’, ‘DMZ 이어달리기’, ‘한민족 르포, 그리고 DMZ' 등 DMZ의 희망과 미래비전을 전달하는 사업들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남북강원도와 예술단체가 참가하는 ‘민속문화축전’과 ‘전통가극 견우ㆍ직녀 남북합작공연’ 등 남북 강원도간 공동으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앙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의 DMZ 60년 기념사업은 세계 유일의 분단 상징물인 DMZ가 지닌 역사ㆍ문화성과 미래적 환경ㆍ생태자원성을 적극 부각시킴으로써 강원도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부처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만한 사업’으로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