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정례회 모습
지방의회 정례회 모습
  • 시정일보
  • 승인 2004.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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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250개 지방의회(광역 16, 기초 234)에서는 요즈음 2004년도 후반기 정례회가 열리며 의정활동에 지방의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어 지방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특히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고 있는 지방의회에서는 과거보다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이 감사하고 있는 피감기관인 집행부에 대한 연구와 공부가 부족한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 감사를 받는 관계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실소(?)가 감사장에 만연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평소 자신의 위상정립에 실패한(?) 지방의원의 경우 애처롭기까지 하다는 입소문이 지방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
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지방의원들은 주민의 대표자로서의 덕목을 갖추기 위해 소관업무에 대한 철저한 사전연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실력(?)이 모자란 지방의원에 대한 관계 지방공무원들의 무책임하고 면피하려는 발언은 자칫 의회와 집행부간의 알력의 시초가 되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이 같은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주민의 대표자로서 지방의회에 몸담고 있는 지방의원들은 집행부에 군림하려는 전근대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하며 집행부의 관계 지방공무원들은 지방의원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소신 있는 행정에 임하여야 하겠다.
지방의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요즈음이 어쩌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나타날 예고편을 미리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각성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