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을 지켜보며
‘한류열풍’을 지켜보며
  • 시정일보
  • 승인 2004.12.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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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연속극 ‘겨울연가’의 남녀 주인공들인 탤런트 배용준(일본 애칭 욘사마)과 최지우로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이 일본열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까지 파급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은 갖가지 기쁨과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일본 중년층 여성들의 배용준에 대한 맹목적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과거 영국의 보컬그룹 ‘비틀즈’에 버금가는 인기가 욘사마에게 높아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따라서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열풍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 활용하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관광업계도 이에 맞춰 ‘겨울연가’의 열풍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세계만방에 바르게 알리는 계기라 여기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인 배용준은 물론 소속 연예기획사에서는 개인의 위상은 물론 국가 이미지 개선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될 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지구촌시대’가 형성되며 나라와 나라간의 문화교류를 통한 공감대 형성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지만 배용준이 주도하고 있는 ‘한류열풍’이 지구 곳곳에 나가있는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 고양에 많은 보탬이 된다는 사실도 인정하여 보이지 않는 외교관 역할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것이다.
‘한류열풍’의 힘을 국가이익에 접목시키는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