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淡선원 팔자이야기 /재물을 탐하면 몸이 상한다
木淡선원 팔자이야기 /재물을 탐하면 몸이 상한다
  • 시정일보
  • 승인 2012.02.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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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宇宙) 대자연이 가진 신비를 알기위해 동양(東洋)에서는 이미 오래전 학문을 통하여 하늘(天)의 뜻이 땅(地)에 이루어지는 현상을 파악하였다.
이는 고대(古代) 중국에서 발견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에 의해 그 발전, 생성, 변화 등을 설명하였다.
그 후 황제가 선천(先天)과 후천(後天) 팔괘를 만들었으며, 오행갑자(甲子)를 응용했다.
이후 공자(孔子)는 하도와 낙서에 의존하여 우주의 본체를 태극으로 밝히고 주역을 완성하기에 이르렸다.
인간사의 사주팔자란 것은 이에 의하여, 자연의 법칙을 응용한 명리학으로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추리해내는 동양철학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탐재괴인(貪財壞印)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뇌물(賂物)을 주고 받는 관행이 쉽게 뿌리 뽑히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 모두가 현직에 있는 사람들의 팔자소관 인가보다.
지난 해 신묘년(辛卯年) 2011년만 해도 수없이 많은 뇌물 사건으로 공직자들이 줄줄이 검찰조사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국회의원들이 돈봉투 사건에 연루되어 검찰조사를 받는 것을 보면 모두가 팔자소관(八字所關)이다.

인간의 흥망성쇠는 도화(桃花)년에 결정된다고 어느 도인이 말했던가? 지난 신묘(辛卯)년이 바로 신금(辛金)이 토끼묘(卯) 도화를 가지고 들어온 해로 이 도화살이 재성(財星)이 되어 인수(印綬)를 치는 사주는 탐재괴인이 되니 모두 재물때문에 망하는 운이 왔던 한 해 였다.
다음과 같은 사주는 탐재괴인의 사주이니 참고해 보도록 하자.

戊 丁 壬 壬

申 卯 寅 戌


위의 사주는 월지 인목(寅木)의 인수(印綬)를 用하게 되니 인수격의 사주다.
그런 중에 시지(時支) 신금재(申金財)가 탐이나나 일주(日主)가 약하여 불용(不用)하니 탐재괴인(貪財壞印)이 된다.

운세가 목(木)운인 동방운에서는 잘 발전하였으나, 한번 사운(巳運)에 이르자 용신목(用神木)은 병사궁(病巳宮)하고 사중경금(巳中庚金)은 시지(時支) 신금(申金)과 합세하여 금극목(金剋木)하였기에 그만 죽고 말았다.

이상이 ‘사주첩경’에 나와 있는 사주 중 이석영선생의 사주풀이다.
탐재괴인이란 ‘재물(財物)을 탐하면 몸을 상한다’라는 의미이다.

재물이 많은 사주는 학문이 없고 학문이 많은 사주는 재물이 없는 것이다.

학자가 지나치게 돈을 밝히면 공부를 못하고 망신당할 일만 있으니 학자들은 자신이 가진 운명을 잘 파악하여 패가망신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올 해 임진년(壬辰年)도 임수(壬水)가 진토(辰土)의 편관을 끌고 들어오니 이 진토가 재성(財星)이 되어 인수용신을 치는 사주를 가진 자(者)는 돈봉투를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운이다.
변산에서 木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