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전문자원봉사단 활성화
강서구, 전문자원봉사단 활성화
  • 정칠석
  • 승인 2012.02.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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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풍선아트 문화공연 전기점검 등 재능봉사 활짝

[시정일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최근 이제 자원봉사도 노력봉사에서 재능봉사로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수화, 풍선아트, 생태지킴이, 문화공연, 전기시설물 점검 등 전문자원봉사단을 활성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먼저 청각장애인을 위한 말벗과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화 전문 봉사단을 운영한다. 30명 내외로 구성 소정의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청각장애인 가정방문 상담, 수화통역 등 재능 기부활동을 펼치게 된다. 2월말까지 희망자를 모집 3월부터 4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풍선아트 전문봉사단도 인기다. 지역사회 복지관내 각종 행사, 이벤트 등을 찾아다니며 동물과 여러 가지 사물을 풍선으로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20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하며 주1회 5주 과정을 수료한 후 4월 25일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문화공연 자원봉사단도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8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그룹사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 민요제창, 7080 가요 등을 들려주며 말벗도 해주고 있다. 지난해 42회의 공연을 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서울지사 소속 한누리 사랑회도 재능봉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85명의 가스, 전기 전문 기술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소득 어르신 댁과 소규모 지역아동센터, 경로당을 돌며 시설점검을 해주고 있다. 점검도중 교체수요가 있을 경우 자체회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18회의 방문봉사를 한 바 있다.

지난해 40대에서 60대까지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뜨게사랑 봉사단은 매주 월요일 자원봉사센터 사랑방에 모여 사랑의 뜨개질을 한다. 구성될 당시만 해도 초보수준의 실력이었지만 전문교육과 실전 연습을 통해 이제는 모두 수준급 전문가가 됐다. 지난해는 회원들의 손뜨게 작품은 목도리, 모자, 조끼, 친환경 수세미 등 850점의 전시회를 가진 후 복지시설,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모두 전달했다.

이밖에 개인택시 기사로 조직된 차량전문 봉사단인 강서 까치봉사대는 거동 불편 장애인, 노인들에게 무료차량 이송봉사를 하고 있으며 숲 해설가로 구성된 작은산 생태지킴이 봉사단은 봉제산 정화활동가 환경 캠페인 등 재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문화된 자원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재능봉사 활동을 더욱 확산시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