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일자리 창출-지역공동체 회복 '두 토끼'
강동구, 일자리 창출-지역공동체 회복 '두 토끼'
  • 송이헌
  • 승인 2012.02.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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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일자리 인큐베이터 설치, 2020년까지 10만개 일자리 '정조준'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월2020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23일 부서별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단순한 일자리의 창출을 넘어 ‘1가구 1주주 운동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구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철학을 담았다.

2020년까지 10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최저생계비 지원 수준의 임시적-단기적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둔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1인기업 등을 육성해 자생력을 배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구는 올해 사회적경제 지원센터(가칭)을 설립해 일자리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한다.

▲ 1가구 1주주 운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
일자리 창출은 3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제1영역 마을기업, 구민주주기업, 제2영역 사회적기업, 제3영역 공공일자리, 구인구직지원, 기업연계, 중소기업지원 등이다. 올해 6,939개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32,000개, 2020년까지 10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구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한다. 올해 입주가 본격화되는 첨단업무단지 입주기업의 참여로 지역 인재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자리 창출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복합적인 종합 지원 환경을 지원한다.

▲ 지역문제 해결형 마을기업 육성(제1영역)
‘1동 1마을기업’ 육성을 통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지역 문제를 비즈니스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을회나 NPO 등 소규모 공동체가 참가하여 각 동별로 마을기업을 육성한다.
또한 강동 구민이 주인인 ‘강동구민 주주기업’ 을 지원한다. 경영과 자본에서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지속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구민주주기업과 구민조합 등의 형태로 추진한다. 공공사업 중 노무중심의 민간위탁사업을 구민주주기업으로 우선 전환하고, 비민간위탁사업 중 가능한 사업은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 강동형 사회적 기업 지원(제2영역)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강동형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다. ‘강동형’이란 ‘도시농업형’, ‘선사문화형’, ‘생태형’ 등 3개 분야이다. 지역의 사회적 자본을 유형화하여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도시농업지원센터(6월 건립 예정)와 같은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상시적으로 사회적기업(예비창업자 포함)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 공공․민간 일자리 창출(제3영역)
기존 일자리 창출의 주요 형태에서 진보한 공공․민간 융합형 일자리 창출도 병행한다. 생산적 공공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취업정보은행 활성화,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첨단업무단지 입주기업과 강동구 주민을 고용하는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오늘 57개 부서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분기별 보고회를 통해 다듬어 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보고서 형식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목표와 내용을 채워나간다. 각 아이디어를 가상의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 봄으로써 “미래형 직업을 일자리화” 한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발굴된 직업을 책자화 하여 구민이 쉽게 이해하고 직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시장경제와 달리 호혜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로 발전해가야 한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의 문제도 지역공동체 회복을 통해 그 해결책을 모색하여야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