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일자리 창출 생태계 혁신
강동구, 일자리 창출 생태계 혁신
  • 송이헌
  • 승인 2012.02.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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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인큐베이터 설치·1동 마을기업 육성 등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구는 ‘1가구 1주주 운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이의 일환으로 구는 지난 1월 ‘2020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2월23일 ‘부서별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는 이날 57개 부서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분기별 보고회를 통해 다듬어 갈 계획이다.

‘2020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가칭 일자리 인큐베이터를 설치, △제1영역 마을기업, 구민주주기업 △제2영역 사회적기업 △제3영역 공공일자리, 구인구직지원, 기업연계, 중소기업지원 등 3개 영역에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올해 6939개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3만2000개, 2020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구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한하고, 올해 입주가 본격화되는 첨단업무단지 입주기업의 참여로 지역 인재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일자리 창출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복합적인 종합 지원 환경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1동 1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지역 문제를 비즈니스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을회나 NPO 등 소규모 공동체가 참가해 각 동별로 마을기업을 육성한다. 또 구민이 주인인 ‘강동구민 주주기업’을 지원한다. 경영과 자본에서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지속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구민주주기업과 구민조합 등의 형태로 추진한다. 공공사업 중 노무중심의 민간위탁사업을 구민주주기업으로 우선 전환하고, 비민간위탁사업 중 가능한 사업은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제2영역 차원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강동형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다. ‘강동형’이란 도시농업형ㆍ선사문화형ㆍ생태형 등 3개 분야다. 지역의 사회적 자본을 유형화하여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전략이다.

구는 기존 일자리 창출의 주요 형태에서 진보한 공공ㆍ민간(3영역) 융합형 일자리 창출도 병행한다. 생산적 공공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취업정보은행 활성화,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