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탐방’ 주민 호평
‘지역 문화탐방’ 주민 호평
  • 시정일보
  • 승인 2004.12.09 16:20
  • 댓글 0

전국문화원연합회 서울지회, 통합복권지원사업
전국문화원연합회 서울시지회(지회장 김영섭 동대문문화원 원장)에서는 2004 통합복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탐방행사를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에 있는 23개 문화원이 그룹별, 또는 단위별로 참여하여 시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독거노인, 장애인, 청소년가장 등 주로 고달픈 생활로 인해 문화탐방이나 문화공연 행사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여정으로 경주, 창녕, 영주, 강진 등지에 있는 전국의 유명문화재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더욱 의의가 컸다.
76세의 독거노인의 도우미로 이 행사에 함께 다녀온 김설아(49세, 답십리 거주)씨는 “거동이 불편해 곁에서 부축도 해 드리고 차 안에서는 우리 민요를 불러드려 흥을 돋아드렸더니 그 어르신이 헤어질 땐 눈물을 글썽이시며 꼬깃꼬깃 구겨진 천 원짜리 두장을 내 손에 쥐어주는데 거절하는데 혼났다”면서 “문화원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문화공연 등 행사도 해야겠지만 1년에 한번이라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꼭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서울시지회장은 “각 문화원에서 구청 사회복지과나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이 행사를 하고 있으며 서울뿐 아니라 전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여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행사이므로 지역주민들에게 지방문화원을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행사여서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계속되는 행사이길 바란다”고 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