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연말연시 민생챙겨라”
“불경기 속 연말연시 민생챙겨라”
  • 시정일보
  • 승인 2004.12.09 16:39
  • 댓글 0

이명박 시장 지난 6일 간부회의 주재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6일 정례간부회의를 열고 금년 목표사업을 철저히 완료할 것을 당부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서민들을 위한 민생현안 문제를 적극 챙길 것을 시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이) 주재하는 “금년 정례회의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다”고 말하고 “지금 이 시간부터는 금년 목표사업을 완료하는 시기로 미진한 것 점검해 나가고, 금년에 못하고 넘어가는 사업이 있다면 사전에 확정, 분석해 다음 회의때 보고하라”면서 금년 사업을 철저히 마무리할 것을 재삼 강조했다.


“금년 목표사업 철저한 마무리” 당부

“시민불편 ‘길막는 공사’ 없애라” 지시


이 시장은 또 “올 한해는 시민들에게 경제사정뿐 아닌 모든 일들이 짜증나고 집단우울증이 걸릴 만큼 굉장히 어려운 한해 였다”고 전제하고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짜증 안내게 하는 것이 시에서 할 일”이라고 상기시킨뒤 각 실국에 연말연시 시민들이 짜증나고 불편한 일이 없도록 특별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비근한 예로 “도로 한복판에서 공사하며 장비로 길을 막고 있어 시민들이 짜증을 내고 있다”면서 “건설안전본부와 지하철건설본부에서는 전 서울시내 공사현장을 점검해 한달 일이 늦어지는 한이 있어도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곳은 없애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서울시 현안인 교통문제, 뉴타운, 청계천 복원사업 등 각 실국의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일일이 챙겼다.
이 시장은 “교통문제는 버스체계 개편이후 요즘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뉴타운 사업의 경우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있는 곳도 있는데 2, 3차 지정에 있어 구청에서 무조건 지정해 달라고 해서 지정할게 아니라 주민들의 동의를 완전히 얻어서 하도록 조건을 강화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청계천복원 사업과 관련, 이 시장은 “현재 마감 80%로 내년 5,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한뒤 “만약 시공이 잘못될 경우 가차없이 재시공 하라”고 못박았다.
이 시장은 환경문제와 관련, 서울에 먼지가 많아 출근길 물 뿌리기를 한 곳이 있고 안한 곳이 있는데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 구는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시설 방문과 관련, 이 시장은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계획을 세우라”고 복지여성국에 지시하고, 계획에 들어 있지 않지만 노숙자가 있는 곳 등은 직접 둘러보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볼 계획 이라고 밝혔다.
文明惠 기자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