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민오케스트라 ‘벚꽃과 함께 춤을’
금천구민오케스트라 ‘벚꽃과 함께 춤을’
  • 이상민
  • 승인 2012.04.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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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10명으로 한국기록 갱신, 올해 2천명 연주 참가
14일 벚꽃축제 개막 연주회

▲ 금천구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기차길옆 벚꽃하모니’라는 테마로 벚꽃십리길을 중심으로 ‘2012년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금천구청 옆 도하부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시정일보] 지난해 4월 금천구청 옆 도하부대 특설무대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부분 한국 최고 기록을 수립한 구민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올해에도 다시 한 번 재현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기차길옆 벚꽃하모니’라는 테마로 벚꽃십리길을 중심으로 ‘2012년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벚꽃십리길은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총 3.1km구간에 20여년 된 총 639주의 풍성한 벚꽃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매년 봄이 되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710명의 주민 오케스트라단 공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14일 금천아트캠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지난해 수립한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오케스트라 연주하기’ 부분 한국 최고 기록이 갱신될까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0년 5월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6452명의 음악가들이 참여한 공연이 세계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21일부터 3월10일까지 전자악기, 타악기를 제외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해 현재 2000여명의 참가자들을 모았다.

지난 3월16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곡 공개 후 참가자들은 본 공연을 위해 열띤 연습에 매진 중이며, 구청 대강당에서 3차례의 리허설을 거친 후 14일 본 공연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계획이다.

지난 7일 진행된 1차 리허설에서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700여명의 주민이 모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주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12일과 13일에 2차례의 리허설을 진행해 그동안의 노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연곡은 ‘아! 대한민국’. ‘희망의 나라로’ 등 총 5곡으로 그 중 3곡은 순수 연주곡이며, 2곡은 주민합창단과 협연해 구민 모두가 화합하는 감동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