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갑신년을 보내며
2004년 갑신년을 보내며
  • 시정일보
  • 승인 2004.12.16 14:44
  • 댓글 0




2004년 갑신년도 10여 일만 남긴 채 흐르고 있다. 지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2004년 갑신년처럼 다사다난 했던 시기는 찾아보기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올해에 벌어졌던 갖가지 사건·사고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남기며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사회전반에서 야기된 갖가지 사안은 우리모두에게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경험케 했으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려는 이율배반적인 문제도 이제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실망과 자괴감에 빠져서는 안되며 2005년 을유년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불굴의 투지를 다시 한번 되살리며 못다한 사랑을 찾아나서는 심정으로 각자 맡은 바 책무를 다 할 때 대한민국의 앞 날에는 번영과 창대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명언처럼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채 뜬 구름 잡으려는 이상주의자들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하며 모든 것이 법과 원칙에 의거 점진적인 발전을 꾀하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2004년을 역사 속으로 보내며 냉정한 자기성찰을 통해 반성하고 개선하는 평상의 자세를 견지하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오늘 보다는 내일이 내일 보다는 미래가 희망과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노력에 열과 성을 다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