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사막에 푸른 생태숲 가꾸자”
“몽골사막에 푸른 생태숲 가꾸자”
  • 이상민
  • 승인 2012.05.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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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23일까지 국제환경자원봉사단 모집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몽골의 사막화 지역을 생명이 숨쉬는 푸른 생태 숲으로 가꾸기 위해 국제환경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할 고등학생 40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몽골 바양노루솜(郡)에서 진행되는 이번 봉사단은 오는 7월24일부터 31일까지 사막화방지를 위한 금천 희망의 숲을 일구는 활동을 하며, 몽골 사막체험 및 현지 청소년들과의 국제교류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신청방식을 공개모집으로 전환해 관내 고등학교 1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했으며, 모집인원 중 4명을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으로 우선 선발하는 등 상상력과 열정 있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지속가능개발에 대한 탐구보고서 등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구는 향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왕복항공료와 비자수속비 등이 지원되고, 국제자원봉사활동증서가 발급된다. 또 금천 청소년 기후변화 리더로서 각종 국제환경 행사에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

구 관계자는 “몽골 지역의 사막화로 인해 봄철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는 연간 7조30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금천구의 기후변화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이번 사업은 국제환경을 보존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학생을 지원하는 민간개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쌍방향의 교육과 문화 봉사를 통한 현지 자원봉사를 활성화 시키는 국제 교육․문화 운동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환경자원봉사활동 대상지인 몽골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강수량이 감소하고, 전 세계 모피수요 증가에 따른 과다한 방목으로 지난 30년간 목초지가 6900만ha 감소하는 등 국토의 90% 이상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