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시장에 ‘한글 휘날리며’
세계 문화시장에 ‘한글 휘날리며’
  • 임지원
  • 승인 2012.05.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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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流 문화상품 산업화 선두 ‘내사랑 코리아’

권희명 대표 “한글이 한국의 경쟁력”
복 넥타이ㆍ복 스카프ㆍ복 머플러 등
한글직물디자인 특허, 문화상품 개발
국립박물관 외국인 관광객들 “원더풀”


권희명 대표
[시정일보]미국의 언어학자 레드야드 교수는 “한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문자의 사치이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문자다”라고 격찬했으며,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제어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세종이 만든 28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벳이자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표기법 체계”라고 표현했다. 또 시카고 대학의 J.D 맥컬리 교수는 “한글날은 모든 언어학자들이 기념해야 할 경사스런 날”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한글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글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 직물디자인에 적용한 ‘내사랑코리아’ 역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한바가 크다. 권희명 내사랑코리아 대표는 “이렇게 우수하고 훌륭한 한글문자로 디자인한 원단으로 제품을 만들면 한글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해 일거양득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회사 설립 취지를 밝혔다.

내사랑코리아는 한국 문화의 꽃인 한글을 디자인해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직물디자인 업체로, 이를 넥타이와 스카프, 머플러 등에 적용시켜 한글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국ㆍ내외 50여개 특허를 받는 등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넥타이
한류전문가 신승일 박사는 “내사랑코리아의 한글직물디자인 제품이 구찌나 팬디 등 알파벳을 이용해 형상화한 세계 유명브랜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문양과 디자인”이라고 극찬했다.  

향후 한글이 들어간 한복과 섬유직물 원단은 물론 벽지, 가방, 운동화 등 각종 공산품에도 도입해 한류를 이끌 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6대 관광 상품으로, 서울 용산 중앙국립박물관 내 문화상품점과 충무로 코리아하우스(한국의집) 문화상품점, 예술의 전당 아트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희명 대표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글꼴을 접목한 ‘복’ 넥타이, ‘복’ 스카프, ‘복’ 머플러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면서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내 한국관광상품 판매점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매장에서 자리를 뜰 줄 모르고 한글 상품들을 (사진기로) 찍고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권 대표는 “한글 디자인 상품의 신비로움과 미적 감각을 지닌 상품에 대한 세계인의 호기심이 세계문화콘텐츠 시장을 공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2007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한류아카데미 최고 CEO과정 졸업식에서 최고 전문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권희명 대표는 한글학회, 한글사랑운동본부, 한말글문화협회 등 한글 관련 단체에서도 활발한 활동 중이다. 그는 “(한글이) 한류문화 관광 상품으로 국가브랜드 수준에 맞춰 세계인에게 알려지게 되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면서 “이와 같이 국가문화사업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지난 25년간 한글디자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내사랑코리아는 ‘한글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글문화를 산업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류열풍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권희명 대표는 “국내외 500~1000만 관광객들에게 한글을 알리고 ‘내사랑코리아’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게 되면 한글사랑, 나라사랑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홈페이지 : www.mylovekorea.co.kr 전화번호 : 02)2645-0685~6
林志元 기자 /jw8101@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