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충효길 2단계 공사 착수
동작구, 충효길 2단계 공사 착수
  • 이상민
  • 승인 2012.06.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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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수산시장~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 연결

▲ 충효길 위치도.
[시정일보] 지난해 11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동작 충효길이 6월까지 실시설계 마무리하고 7월초부터 2단계공사에 착수한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금 15억원이 확보돼 6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7월초 2단계 공사를 착수, 12월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1일 실시설계 용역 발주에 착수, 오는 29일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동작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걷기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작 충효길은 서울시내 충효 테마가 담긴 코스로 서울시민 및 구민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다.

구는 1단계 공사로 지난해 11월 고구동산~현충원근린공원~한강수변길~사육신역사공원~노량진역을 연결하는 10.5km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2단계 공사로 노량진역~노량진수산시장~노량진공원~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을 연결하는 14.5km(4~7코스)의 충효테마가 담긴 충효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4코스인 노량진길(3.4km)은 국내 최대 수산시장에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고 수험생들의 열띤 학구열이 느껴지는 학원가에서는 젊은이들의 자유로움을 느낀 수 있다.

또 신대방삼거리에서 출발해 상도근린공원, 국사봉을 지나 서달산 정상에 이르는 6코스는 愛(애)를 테마로 하고 있어 서달산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의 시원한 물줄기와 아름다운 전경이 구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제7코스인 까치산길은 3000여 그루의 수목이 살아 숨 쉬는 까치산 근린공원(해발 119.5m)의 잘 보존된 생태 환경속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 충효길은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전국 최대의 산책로로 서울시민과 구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연내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