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20년까지 CO2 8천톤 감축
금천구, 2020년까지 CO2 8천톤 감축
  • 이상민
  • 승인 2012.07.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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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 60개 과제 마스터플랜 수립

▲ 금천구는 폭염, 혹한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60개 과제로 구성된 ‘금천구 기후변화 대응 세부실행계획 2020’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정일보]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추진하는 등 지구환경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폭염, 혹한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60개 과제로 구성된 ‘금천구 기후변화 대응 세부실행계획 2020’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된 실행계획은 지난 2011년 8월에 수립한 ‘금천구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 2020’에서 제시된 과제들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금천구는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CO2) 50만8000톤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실행계획은 4대 전략 총 60개 과제로, △‘그린 비즈(Green Biz) 모델도시’는 건물의 단열, 창호 등을 개선하는 ‘ESCO 및 BRP 사업 확대’ 등 8개 과제이며, △‘그린 디자인(Green Design) 창조도시’는 '금천형 마을 만들기' 등 19개 과제로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그린홈 활성화 사업’과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개선 사업’, 어린이 놀이터를 ‘기후변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 등을 포함한다.
또 △‘그린 라이프(Green Life) 실천도시’는 공공부문 에너지 목표관리제 추진 등 14개 과제로 금천구 종합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부터 에너지 목표 관리제를 우선 추진하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금천형 에코마일리지제’를 운영하며, △‘그린 인프라(Green Infra) 선도도시’는 기후변화 교육 특화도시 조성 등 19개 과제로 교육과 기후변화 대응을 접목해 금천구를 기후변화 교육 특화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종합청사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시설들을 이용해 환경 교육과 그린스타트 운동을 총괄하는 친환경 녹색청사 조성 및 운영 사업 등도 ‘그린 인프라(Green Infra) 선도도시’ 계획에 포함돼 있다.

구 관계자는 “실행계획의 연차별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추진한다면 목표대로 50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감축할 수 있고 이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기여하는 것이다”면서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구정에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금천구는 이번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기후변화 전담기구인 ‘기후변화 대응 T/F팀’을 2011년 8월부터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금천구환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또 추진과제별 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앞으로 매년 구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