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팔자(寡婦八字) 부성입묘(夫星入墓)란?
과부팔자(寡婦八字) 부성입묘(夫星入墓)란?
  • 시정일보
  • 승인 2012.07.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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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담선원 팔자이야기

[시정일보]과부팔자에 대한 글을 쓸려니 먼저 청상과부(靑孀寡婦)가 된 미망인(未亡人)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그들이 스스로 원해서 과부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 팔자소관(八字所關)이니 운명을 어떻게 피해 갈 수 있겠는가?

남·여가 만나 짝을 이루어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후 자식을 낳고 살면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설계하며 살아가다가 졸지에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다면 그 충격과 아픔은 얼마나 크겠는가?

그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말은 오직 한마디 ‘팔자소관이니 어떡하니?’라는 말뿐이다.

물론 작금의 현실은 이혼과부도 많지만 이 글에서는 이혼이 아닌 사별(死別)의 팔자만 다루기로 한다.
먼저 부성입묘(夫星入墓) 사주(四柱)를 알아보자. 부성입묘란 여자(女子)의 사주에서 관성(官星)이 묘궁(墓宮)에 들어 있다는 뜻이다. 관성이 묘궁에 들어 있는 것은 남편이 무덤에 있다는 뜻이니 남편을 사별(死別)할 운명이란 뜻이다.

자기 사주에 갑을(甲乙)생인이 주중(柱中)에 신축(辛丑)이 있는 것, 병정(丙丁)생인이 임진(壬辰)이 있는 것, 무기(戊己)생인이 을미(乙未)가 있는 것, 경신(庚辛)생인이 병술(丙戌)이 있는 것, 임계(壬癸)생인이 무진(戊辰)이나 무술(戊戌)이 있는 사주는 부성입묘에 해당한다.

글에 말하길 사주의 관살(官殺)이 묘(墓)가 있으면 그의 남편이 이미 황천(黃泉)에 들어갔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옛 글은 다시 말하길 세운(歲運)에 부성(夫星)이 절지에 행하면 결단코 부부의 길이 따로 갈린다 하였다.

따라서 이 격(格)을 놓은 여명(女命)은 부부해로 하기 어렵고 부군(夫君)이 있다 하여도 그 부군이 출세하기 어려운 운명을 타고 났다라고 했다.

참으로 서글픈 운명이다. 하지만 타고 난 팔자가 그러니 어쩌겠는가? 각설하고 부성입묘의 사주를 하나보자.

丁 戊 乙 辛
巳 戌 未 酉
미(未)월에 태어 난 무(戊)인 생이다. 월간에 있는 을목(乙木) 관성(官星)이 자좌(自坐) 미(未)에 있으니 부성입묘가 되었다.
하여 20세전에 상부(傷夫)한 여명(女命)의 사주다. (사주첩경 중)
이렇듯 여명중 과부팔자가 되는 사주를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그 남편 되는 사주를 참고 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희한하게도 과부팔자를 가진 여인과 인연이 되는 남자들은 그 명(命)이 짧은 운명을 타고 났더라는 것이다.
인연이란 밀접한 인과(因果)가 형성되어 나와 맞딱뜨려 중대한 운명으로 작용되니 악연으로 만들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운명이란 모두가 전부 ‘팔자소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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