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차장을 품은' 동주민센터
마포구 '주차장을 품은' 동주민센터
  • 임지원
  • 승인 2012.07.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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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공영주차장-복합청사 건립, 8월부터 운영
▲ 8월 초 운영을 앞두고 있는 마포구 도화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 외관.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도화동 557번지 일대에 도화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를 건립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총 사업비 81억1000만원(시비 44억300만원ㆍ구비 37억700만원)을 투입, 기존 도화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4층ㆍ지상4층(대지면적 929.26㎡, 건축연면적 4354.44㎡) 규모로 도화동 복합청사 건립했다.

특히 지하 1~4층을 공영주차장으로 만들어 주차면수를 28면에서 66면으로 늘렸다. 이로써 지하철 5ㆍ6호선 및 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 인근의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도화공영주차장을 포함해 입체식 주차장 형태의 공영주차장 총 12곳, 이에 따른 1332면의 주차면수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접근성이 높은 점을 활용해 도화동주민센터를 복합청사 내로 이전함으로써 △지상 1층에는 주민센터 민원실 및 마을건강센터 △2층에는 방문객의 휴식을 위한 야외쉼터 △3층에는 마을문고, 자원봉사캠프실 및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4층에는 프로그램 운영 및 회의 진행을 위한 다목적실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추게 됐다.

구에 따르면, 도화동 복합청사는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모두 받은 건물이다. ㎡당 연간에너지 사용량이 300㎾미만으로 건축돼 기존 건축물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 자재 사용을 늘리는 등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건축방식을 적용했다.

구 관계자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신축 부지 확보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주차면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덕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했던 도화동 주민센터의 이전에 따라 동 주민은 물론 인근 빌딩과 상점 근무자들의 행정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화동주민센터는 8월6일부터, 공영주차장은 8월초부터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