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용산-가좌) 기존선로 사용추진 논란
경의선(용산-가좌) 기존선로 사용추진 논란
  • 시정일보
  • 승인 2004.12.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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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신계동주택재개발지역과 문배동특별계획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하려는 경의선(용산∼가좌) 기존 선로사용지상계획과 관련하여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20일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용산구 측은 지난 2002년 10월21일 용산∼가좌 전 구간에 지하화 노선을 계획한 주민설명회를 철도청에서 실시한 바 있으나 지난 2004년 7월30일 기존 경의선 전철노선변경(지상화)협의를 용산구에 제의하자 해당 주민들의 거센반발을 불러와 지난 2004년 10월14일 경의선 지상화 건설 반대의견을 건설교통부와 철도청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용산구는 새로이 계획되고 있는 경의선(용산∼가좌) 복선전철을 당초 안대로 지하화하여 용산역 전면 녹지축에서 경의선과 신분당선이 직접 연결 되도록 시차원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건의했다.
용산구에 따르면 첫째, 타구간은 지하로 계획하고 용산구만 지상으로 계획을 변경했으며 둘째, 지상건설구간 좌·우측에는 현재 신계동주택재개발 및 문배동특별계획구역(2000세대)이 개발 중에 있어 대규모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셋째, 경의선 지상건설은 용산역 주변을 국제정보·업무단지로 개발코자 하는 서울시의 도시기본계획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의 시행을 맡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용산구 및 해당 주민들이 머리를 맞댄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당초 계획이 변경된데 따른 합리적인 이유와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용산구 및 해당지역 주민들의 격의 없는 의견교환이 쟁점을 해결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