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4년 갑신년
아듀! 2004년 갑신년
  • 시정일보
  • 승인 2004.12.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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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갑신년은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우리 모두의 가슴에 큰 멍에를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벌어졌던 갖가지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숙제를 남긴 채 영원히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2004년 갑신년의 돌이키고 싶지 않은 각종 문제의 해결책을 다가 오는 2005년 을유년으로 넘길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반성을 통한 자기성찰에 주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2004년 갑신년 한 해 동안 반목과 대결로 점철되었던 사회 각계각층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냉철하고 냉정한 마음을 배운 자세를 되찾아 우리 모두가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나라 만들기에 다 함께 동참하는 지혜와 슬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자이툰부대 파병, 탄핵정국, 신행정수도 헌재 문제, 4대입법관련 등 2004년 갑신년은 지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인 것을 우리 모두는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권은 물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도 이제는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하는 바른 마음과 행동을 위해 지난 과거를 부끄럼 없이 돌아보는 혜안과 반성할 줄 아는 마음의 발로를 되살려야 하는 것이다.
이제 2004년 갑신년을 역사 속으로 보내며 옛 것은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한다는 ‘송구영신’처럼 과거를 거울 삼아 현실과 미래가 더욱 알차게 다가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생각과 행동이 요구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