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전개
성동구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전개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4.0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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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직원·주민참여 속 ‘한 사람 2004g’ 벌여

“사랑을 모아 주세요. 그 사랑이 훨씬 커집니다.”

서울의 한 자치구가 새해 첫 걸음을 이웃사랑으로 내딛어 차가운 겨울날씨를 녹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로, 성동구는 지난 7일까지 지역주민과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한 사람 2004g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 행사는 작년 12월29일 시작돼 열흘동안 전직원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추진됐고, 구는 이 운동을 위해 2004g용 사랑의 쌀 마대를 제작해 직원들에 배부했다. 또 각 동사무소는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 운동을 전개했다. 올해에는 약 8만kg(20kg짜리 400포대) 정도의 쌀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 운동에서 모인 쌀을 저소득 가정에 20kg 한 포씩 전달하고, 나머지는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날 떡국용 떡으로 만들어 나눠 줘 다가오는 설날이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이 넘치는 민족명절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