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담선원의 팔자이야기 / 여성 대통령과 후천(後天)세계
목담선원의 팔자이야기 / 여성 대통령과 후천(後天)세계
  • 시정일보
  • 승인 2012.09.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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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한반도를 덮쳐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혔지만 그래도 정치권의 시계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가 대권후보로 결정되었으며, 민주통합당은 모바일조작사건의 후유증 속에서도 4명의 후보가 결선투표의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유교적인 성향이 강한 한국에서 여성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는 것은 천지개벽할 일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구미 선진국과 남미에서는 여성 대통령이 있으며 여성이 총리인 나라도 여러 군데 있다는 것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이미 정해져 있는 하늘의 뜻이라 한다. 선천(先天)의 세계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억눌러 왔으나 후천(後天)의 세계는 그 반대로 여성들의 파워가 강해져 남성들을 억누르고 산다는 예언이다.

1800년도 일부(一夫)선생은 정역팔괘도를 그려내면서 건(乾)과 곤(坤)의 상·하 위치가 바뀐 것을 발견하였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어느 날 눈앞이 어른거려 눈을 자주 비벼되며 눈병을 의심했는데 그 어른거림이 계속되자 이상히 여겨 그 모습을 그림으로 자세히 그려보니 놀랍게도 팔괘도이며 상·하의 배치가 달라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후천개벽하리라 예언했다 한다.

후천개벽은 곤(坤)이 위로 가고 건(乾)이 아래로 이동하여 남자의 역할과 여자의 역할이 바뀔 것이며, 태평성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언이다.

또한 김제 모악산에서 득도를 한강증산(1871~1909) 선생은 갑자(甲子)년부터는 여성의 상위시대를 예언한 바 있다.

갑자년이라면 1984년부터 인데 돌이켜보면 그 후로 우리나라에선 여성들의 활동영역이 커졌으며 곳곳에서도 직위가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줌마들이 용감무쌍해지면서 인터넷 등에서는 아줌마 씨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후천시대가 시작됨을 알리는 것이라 생각된다. 반대로 건(乾)의 남자님네들은 여성들을 잘 보필해야만 명(命)을 보존할 모양이다.

그럼 여기서 뒤바뀐 팔괘도를 한번보자.

위 그림과 같이 선천 팔괘도와 후천 팔괘도의 그림에서 건,곤이 뒤바뀌어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차피 위와 같이 건·곤이 뒤바뀌어지는 것이 운명이라면 남자들은 시대의 흐름을 거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옛말에 “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했으니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며 아내를 도와주고 아내의 장점을 잘 살려야만 화목한 가정을 이룰 것이다.

만일 지금까지도 가부장적인 의식으로 가장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 부부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 질것이니 건명(남자)님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여성이 대통령후보가 되었으니 과연 후천시대에는 여성대통령이 탄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목담 (limjin2012@naver.com)



일부선생의 정역 팔괘도


乾(건)
坤(곤) 선천 팔괘도

坤(곤)
乾(건) 후천 팔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