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고 환경 살리고 ‘착한 미생물’과 同居同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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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일보
  • 승인 2012.10.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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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 미생물 집에서 간편 배양…사천시와 공동개발, 전국 자치단체 보급 확대

다목적 유용미생물 배양기 ‘미엘’
쌀뜨물 발효액 화장실 청소ㆍ악취제거
‘EM발효액’ 아토피ㆍ알러지 예방 효과


[시정일보]‘착한 미생물’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익한 미생물’은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말 그대로 사람에게 유익한 착한 미생물이다.

EM은 주변을 청결하고 쾌적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흔한 예로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썩어서 악취를 풍기지만 EM을 이용하면 발효처리 되고 이렇게 발효된 것은 좋은 퇴비가 되고, 토양을 개량하여 농작물의 성장을 돕는다.

이러한 EM을 누구나 쉽게 배양해 사용할 수 있도록 미엘주식회사(대표이사 이정수)와 사천시가 공동 연구·개발한 유용미생물(EM) 배양기 ‘미엘’은 특허제품이다.

미엘주식회사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삶을 위하여’란 슬로건으로 출발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환경 파괴, 쓰레기 문제, 산업폐기물 등 환경 문제 속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건설할 수 있는 방법을 유용한미생물(EM)에서 찾은 것이다.

가장 가까이 가정에서부터 유용한미생물(EM)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다목적 유용미생물(EM) 배양기 ‘미엘’이다. 유용미생물을 이용하면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를 발효·처리할 수 있다. 그냥 버리는 음식쓰레기는 썩어서 악취를 풍기게 되지만, 미엘을 사용하면 이로운 퇴비가 되고 토양을 개량하여 농작물과 가정의 화초 성장을 돕는다.

미엘의 발효 기능 역시 친환경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기능이다. 쌀뜨물과 EM원액, 흑설탕, 소금을 넣고 배양기 안에 넣어 72시간 배양해 만들어진 쌀뜨물 발효액은 물과 희석해 곳곳에 활용할 수 있다. 배양기에서 만들어진 발효액을 화장실, 욕실 청소 등에 이용하면 화장실 특유의 냄새를 예방하고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이며 수질오염 걱정도 없다.


세계 최초 분말형 개발 ‘미엘 효소’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서 추출 종균 ‘분말화’
국내특허·식약청 식품등록·美國 FDA 승인


아토피, 알레르기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에게 EM 발효액이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머리를 감을 때 물과 발효액을 희석해 헹궈주면 비듬, 지루성 탈모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목욕이나 반신욕을 할 때 발효액을 희석해 넣어주면 아토피, 알레르기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발효액은 청소할 때도 효과적이다. TV, 가전제품 등을 닦아줄 때 발효액을 이용하면 정전기, 먼지 등이 감소하고 거실, 창문 등을 닦을 때 이용하면 집안 내 먼지를 제거해준다.

미엘의 발효 기능으로 발효액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 건강을 위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도 이용할 수 있다. 청국장 발효, 우유 발효를 할 때 미엘을 이용해 발효하면 가족 건강을 지키는 안심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다.
미엘의 건조 기능 역시 가족 건강을 지키는 먹을거리를 만드는데 한몫한다. 건조 기능을 이용해 고추, 무 등의 채소를 건조해 음식재료로 활용하거나 바나나, 사과, 포도 등을 건조해 간식을 만들 수 있다.

유용미생물(EM) 배양기 ‘미엘’은 그냥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다. 미엘주식회사는 이를 위해 사천시와 공동 연구·개발해 미엘을 완성해냈으며 이렇게 세상에 나온 미엘은 특허제품으로 그 기능을 인정받았다. 미엘을 이용하면 유용미생물(EM) 배양의 어려움을 간단히 해결하고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유용미생물(EM)을 배양할 수 있게 했다.

유용미생물(EM) 역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엠 생명과학연구원과 기술제휴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청국장, 된장, 누룩, 김치 등 한국의 전통 발효음식에서 추출한 종균을 순수배양하여 동결 건조 분말화한 특허 상품으로 식약청에 식품으로 등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미국 FDA 독성검사승인도 받은 안전한 한국의 자력으로 생산한 미생물이라 미엘주식회사의 자부심은 더욱 크다.

▲ 미엘주식회사는 유용미생물(EM) 의 보급을 위해 미엘 배양기를 거제시에 공급을 마친 상태다.
미엘주식회사는 이 유용미생물(EM)을 보다 용이하게 이용하게 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EM을 분말화 하여 수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유용미생물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미엘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유용미생물을 보급하기 위해 사천시와 공동으로 미엘 배양기를 연구 개발했으며, 사천시에서 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70%를 지원받아 유용미생물에 대해 교육을 받은 농가들을 우선으로 보조하고 자부담을 30%로 해서 460대를 공급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창녕군, 거제시에도 보급을 마쳤으며, 농가의 반응과 사용 시 효과를 검토해 시·군·구로부터 더욱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수 대표는 “자연은 어느 한 기업과 정부가 나선다고 되돌릴 수 없는 것”이지만 “국민들이 지켜야 할 과제이고 이를 위해 가정에서 직접 유용미생물을 배양해서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것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李允美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