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음악회로 ‘구민 화합’
은평구 음악회로 ‘구민 화합’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5.01.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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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아 구랍 29·30일 빅공연-쏠리스트 앙상블·송년가요대잔치 등

경기불황 등으로 침체된 요즘, 연말연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지난 연말 지역주민들을 위해 빅 이벤트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구랍 29일. 30일 양일간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은평구민을 위한 음악회와 가요대잔치를 열어 연말연시 분위기를 띄운 것이다.
이번 기획은 단순한 음악회와 가요대잔치에 있는 게 아니라 구민들과 구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즐기며 2004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초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29일 열린 음악회는 국내 최고의 정상급 남성성악인들로 구성된 ‘쏠리스트앙상블’을 초청해 한국가곡, 성가, 오페라아리아, 뮤지컬 등을 공연, 깊어가는 겨울밤을 낭만과 환희로 달구었다.
이날 은평구민을 위한 대음악회에는 지휘 김혜옥, 베이스 오현명·김원경, 테너 안형일·박성원, 베이스 신경국·박수길 등 62명의 대학교수와 음악 관련단체대표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유명성악가가 초청돼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또 30일 열린 송년가요대잔치에는 가수 남진, 주현미, 강민주, 이창용 씨가 출연해 우리 전통가요를 공연해 침체돼 있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와함께 실팽이 묘기, 훌라후프 돌리기, 자전거묘기 등 묘기대행진도 선보여 구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노재동 구청장과 구관계자 및 구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쏠리스트앙상블 공연에는 ‘낭만을’, 전통가요 중심의 송년 가요대잔치에서는 ‘문화향수’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화합의 분위기로 젖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