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담선원 팔자이야기/계룡산을 점령한 자가 대통령이 된다
목담선원 팔자이야기/계룡산을 점령한 자가 대통령이 된다
  • 시정일보
  • 승인 2012.12.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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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정역 팔괘도를 완성한 일부(一夫)선생이 건(乾)과 곤(坤)의 상,하 위치가 바뀐 것을 발견한 후 여성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는 ‘후천개벽설’을 예언한 것이 1800년도다.

또한 도참설은 남쪽에서 왜구(倭寇)를 향하여 ‘나무(木)밑에서 기도하는 사람(人)이 임진(壬辰)년에 나타나 나라를 지킬 것이다.’ 했다.

한편 대구의 비슬산(琵瑟山)의 비슬이라는 글자에는 4개의 임금왕(王)자가 있는데 영남에서 4명의 임금이 배출된다고 산림비기(山林秘記)는 전한다.

현재까지 3명의 대통령이 영남에서 나왔으니 앞으로 1명이 더 나올 것이라는 비결서다.

조선후기 국운의 지침서였던 ‘정감록’에서는 한양의 600년 지기가 쇠(衰)하면 그 후 계룡산에서 정기가 성(盛)할 것이라는 설이다.

그 얘기는 다음과 같다.

무학대사(無學大使)와 정도전이 한양의 도읍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무학은 임자병향(任子丙向)으로 궁궐은 동쪽으로 하자고 주장했으며 정도전은 자좌오향(子坐午向)이 길하다고 남쪽으로 터를 잡아야 한다는 두 대립은 이성계가 정도전의 손을 들어 줌으로써 한판 승부로 끝났다.

이 후 무학은 경복궁의 ‘터’가 자좌오향(子坐午向)으로 잡으면 200년 안으로 ‘외우내란’이 있을 것이라며 한양의 정기는 600년 이후 쇠해진다는 예언을 했다한다.

이상이 ‘정감록’의 예언이라면 이번 대통령이 될 자는 먼저 계룡산의 허가라도 받아와야 할 모양이다.
목담(limjin20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