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서울대 '문화복합시설 건립 추진'
관악구-서울대 '문화복합시설 건립 추진'
  • 임지원
  • 승인 2013.01.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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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의 침체된 경기 부양, 지역경제 활성화

[시정일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최근 서울대학교와 ‘문화복합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서울대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학동 등 서울대 주변지역에 학생과 주민이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것. 특히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캠퍼스 내부에 국한되던 서울대 학생들의 활동을 캠퍼스 밖 대학촌까지 확장해 고시촌의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대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민간기업, 단체, 개인 등 다양한 계층과 함께 문화복합시설 건립에 참여한다.

한편 구는 로스쿨 제도 등 사회변화에 따른 대학동 일대 고시촌의 공동화를 방지하고자 고시촌 지역 내 이용 가능한 공간을 활용해 ‘관악 지식문화창조마을(가칭)’을 만들 계획이다. ‘관악 지식문화창조마을’ 조성을 위한 주거환경 재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고시원 운영자, 일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연구중심의 서울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민간기업-대학-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어 침체된 대학동 고시촌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