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관리공단, 장묘문화 현대화 ‘선봉’
서울시설관리공단, 장묘문화 현대화 ‘선봉’
  • 시정일보
  • 승인 2005.01.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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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함 인터넷 구매예약 서비스, 신용카드결제 등


국내 장사문화를 선도하고 우리 정서에 부합된 장례 예식의 질적 향상에 힘써온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업지침을 내놓았다.
이는 국내 화장장 최초로 납골함 구매예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장사시설에 드는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한 것.
공단은 먼저 지난 10일 장묘문화센터(www.memorial-zone.or.kr) 인터넷을 통한 납골함 구매예약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는 화장장례 때 납골함 준비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일부 사설 납골함 업자들의 바가지요금 등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코자 마련됐다.
납골함은 현재 천연옥함 등 저렴하고 고품질의 15종류(가격 2900원~7만1000원)가 있고 3월1일부터는 10종류를 늘린 25종류의 납골함을 선보인다.
납골함을 예약하려면 장묘문화센터 인터넷 화장예약 때 함께 신청하면 된다.
공단은 또 11일에는 화장료·납골보관료·분묘관리비 등 각종 장사시설 사용료를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유족들이 장묘문화센터 시설요금을 내기 위해 승화원 내 ATM(현금자동 지급기) 등에서 현금을 찾아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는 국민, LG, 현대, 신한, 롯데, 외환, BC, 삼성 등 시중 8개사 신용카드 모두 결제 가능하다.
한편 공단은 정부의 시책에 따라 현금을 내는 유족들에게 장례비용 등에 대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등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매출 영수증을 발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장묘문화센터는 금융결제원과 협조해 화장 접수실 및 용미리 1·2묘지 관리소 등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한 상태다.
劉宗桓기자 najjongi@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