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자체 공무원 1만2169명 채용
올해 지자체 공무원 1만2169명 채용
  • 방용식
  • 승인 2013.02.12 09:32
  • 댓글 0

작년보다 1839명 증가, 일반직 9867명…상세계획 시ㆍ도별 홈페이지 공고예정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지자체에서 채용할 공무원은 모두 1만21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8%(1839명)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육아휴직자가 늘어나고, 베이비붐 세대 퇴직인원 증가 등 지자체의 충원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9873명이며 특정직 1623명, 기능직 109명, 별정직 12명, 계약직 552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 283명, 8ㆍ9급 324명, 연구ㆍ지도직 266명이다. 특정직은 소방직이 159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교육직 10명, 자치경찰 20명이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2월~3월중 시ㆍ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금년 지방공무원 채용과 관련, 8월24일(서울은 9월초) 시행되는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사회복지직 포함)에서는 기존 대학 수준의 전공과목(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외에 사회ㆍ과학ㆍ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들이 선택과목(2과목)으로 추가된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자들도 쉽게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5일(토)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서울은 9월초)은 시ㆍ도별로 8월중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졸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하는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 대비 20명 확대된 204명을 선발한다. 선발방법은 고등학교 학과성적 상위 50% 이내의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10월5일(서울ㆍ부산 별도실시)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공직 진출 기회가 확대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ㆍ9급 시험을 대상으로 469명(7급 11명, 9급 458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47명이 늘어난 인원이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을 대상으로 작년보다 7명 증가한 342명을 선발한다. 북한이탈주민도 금년에 처음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0명을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류순현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기획관은 “2013년도에는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의 공직 진출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계고 출신자와 기능인재 등에 대하여도 공직문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