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꽃ㆍ나무 등 25만주 나눠준다
서울시, 꽃ㆍ나무 등 25만주 나눠준다
  • 방용식
  • 승인 2013.02.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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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등 교목 20여종, 개나리ㆍ철쭉 등 관목 18종, 금낭화 등 다년초 13종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꽃나무와 과실수 등을 가꿀 수 있도록 감나무, 꽃사과 등 꽃과 나무 25만 그루를 나눠준다고 밝혔다. 또 나무 가꾸기에 필요한 퇴비 7000포대(20kg)도 함께 나눠준다.

이 사업에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녹화운동 활성화를 위해 ‘마을단위’로 녹화재료를 지원한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 사회복지시설, 가족, 단체의 대표자는 골목길과 생활주변의 자투리땅, 주요 간선도로변 녹지대, 담장 주변의 빈땅 등 대상지를 찾아어떻게 가꿀지에 신청서를 작성해 자치구 공원녹지과에 팩스ㆍ우편ㆍ직접방문 등을 통해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나눠주는 꽃과 나무는 감나무ㆍ꽃사과 등 키 큰 나무 20여종, 개나리ㆍ산철쭉 등 키 작은 나무 약 18종, 담쟁이와 같은 덩굴식물과 금낭화 같은 다년초 약 13종이다.

시는 공공성이 높은 장소를 우선적으로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순위별로 보면 1순위는 골목길 및 사회복지시설 주변, 마을공동체 참여대상지 등이다. 2순위는 생활권주변의 자투리 땅, 담장 외곽주변의 빈 공지 등이다. 3순위는 주요 가로변 및 다중이용 녹지대이다. 단, 5년 이내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ㆍ허가 관련 법적 의무 조경지, 하자 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옥상공원 조성 지원지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심사를 통해 3월 6일경 선정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하며, 나무를 지원하기 전인 3월22일 ‘푸른서울 나무심기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나무심는 요령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워크숍 참여 선정자들에 한해 나무, 꽃, 퇴비 등을 3월27일에서 4월10일 사이에 제공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과 함께 녹색도시 만들기를 통해 도시녹화사업에 시민참여율을 높이고 생활주변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이웃과 함께 녹색행복을 공유하며, 소통 및 만남의 계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