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동 IT지구 개발지원 본격화
서울시, 성수동 IT지구 개발지원 본격화
  • 방용식
  • 승인 2013.03.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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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종합센터 벤처‧중기 집중 지원, IT기술 활용 ‘수제화’ 산업 육성

서울시가 첫 서울형 특화산업지구인 성동구 성수동 IT산업개발 진흥지구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성수동에 집적한 IT 등 첨단산업과 수제화, 자동차정비 등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수동 IT산업개발 진흥지구(이하 성수IT지구)를 첨단클러스터로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성수IT지구는 서울시가 서울 소재 중소제조업 기반을 굳히고,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목표로 2012년 종로 귀금속, 마포 디자인출판지구와 함께 특화산업지구 진흥계획 구역으로 고시됐다. 성수IT지구는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부로 2011년 9월 기준으로 271개의 IT‧BT 및 R&D기업이 밀집해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우선 성수IT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지구 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수 벤처‧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미래 성장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을 위해 올해 5개 기업에 연간 1400만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기술사업화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성수 IT CEO아카데미’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수지역의 전통산업 고도화를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수제화산업의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돕는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산 수제화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성수동 수제화에 원산지‧소재‧구매자 이력 등이 담긴 칩을 내장해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돕는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기술개발에 들어간 ‘풋 스캔(Foot Scan)’ 기술도 올 하반기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성수IT지구 강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구 내 IT산업과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중소제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