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경보‧대비방송 DMB로도 시청 가능
재난경보‧대비방송 DMB로도 시청 가능
  • 방용식
  • 승인 2013.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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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DMB 6개 사업자와 ‘방송홍보공동캠페인’ 11일 협약
▲ 방기성 소방소방재청 차장<왼쪽>이 이기환 청장을 대신해 11일 지상파DMB특별위원회 정영근 위원장과 'DMB 재난대비 방송홍보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 소방방재청>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재난발생 시 경보방송과 재난대비 방송을 DMB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DMB 재난대비 방송홍보 공동캠페인’을 위한 협약을 11일 DMB방송 6개 사업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스마트폰 등 수신기 보급증가와 함께 서비스 지역 확대 및 개선으로 DMB 시청자가 급증함에 따라 DMB를 통한 재난방송 홍보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는 KBS, MBC, SBS 등 방송과 YTN, 한국DMB, U1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2012년 8월 현재 DMB 수신기는 5879만대가 보급됐고, 이용자는 3500만 명에 달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6개 DMB사업자는 재난발생 시 자막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재난정보와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또 황사‧태풍‧호우‧폭설‧한파 등 재난에 대한 유형별 과거기록이나 사진‧영상물 등을 제공한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재난대비 방송홍보영상을 제작, 공동캠페인을 기획하고 방영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DMB를 통한 재난방송이 가능해져 국민들의 재난에 대한 이해 증진과 재난 인식이 높아지고, 재난에 국민 스스로 대비하는 자율방재 및 피해 최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방방재청과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3월11일 일본 동부지역 대지진 2주기를 맞아 ‘지진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방영한다. 또 이날 방송에 이어 공동캠페인은 봄철에는 황사와 가뭄, 여름철 태풍‧집중호우‧폭염, 가을철 산불, 겨울철 폭설‧한파 등 재난유형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