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행안 “국민안전, 최우선과제 추진”
유정복 행안 “국민안전, 최우선과제 추진”
  • 방용식
  • 승인 2013.03.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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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취임식에서 ‘안전한 사회, 유능한 정부, 성숙한 자치’ 천명

유정복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한 사회, 유능한 정부, 성숙한 자치를 기본방향으로 ‘행복한 국민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마지막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장을 받았다.

유정복 장관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할 때 국민 행복이 꽃필 수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와 관련, 국민의 시각에서 위험요인을 찾아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대형복합재난은 물론 일상생활 곳곳의 안전과 소방‧치안 등 사회전반에 걸쳐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전문 인력 확충 및 R&D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장관은 또 개방‧공유‧협력을 핵심가치로 하는 ‘정부 3.0’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도 목표로 내세웠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 보유 공공정보 공유 확대와 함께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한편 중앙과 지방, 정부와 국민 간 소통과 협업으로 국가현안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유 장관은 “지방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설정하고, 중앙-지방 간 협의와 소통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재정 확충 및 건전성 유지, 낙후지역 특화‧발전 등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정복 장관은 이밖에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중심의 행정’ 실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직한 문제해결’ 등 주요 정책추진방향도 밝혔다.

한편 유정복 장관은 11일 취임식 후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 및 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산불대비 영상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또 오후 5시10분경에는 기자실을 방문, 출입기자들과 인사하고 취임 이후 업무방향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