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향해 도전하는 ‘중공교 달인교실’
달인 향해 도전하는 ‘중공교 달인교실’
  • 방용식
  • 승인 2013.03.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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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자체 5급 이하 40명, 13~15일 각 분야 달인에게서 ‘행정달인 비법’ 배워

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5급 이하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달인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각 분야 ‘달인’으로부터 행정달인이 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원에 따르면 첫날 과정인 13일 ‘석봉토스트’ 김석봉 씨와 2013년 최고의 지방행정달인으로 선정된 경기도 동두천시청 황수연 씨의 달인 노하우를 배운다. 김석봉 씨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저가의 간식거리인 토스트를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 300여개의 가맹점을 가진 CEO로 성장했다. 황수연 씨는 등기우편시스템, 예방접종시스템 등 행정선진화를 위한 업무용 프로그램 60여개를 개발했다.

14일에는 SBS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 출연자 박향희 씨와 충남 농업기술원 구동관 씨가 강연을 진행한다. 박향희 씨는 ‘구이 김’으로 재래시장에서 성장, 연매출 9억을 기록한 ‘구이 김’의 달인이다. 구동관 씨는 농촌‧어촌‧산촌체험 등 168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2년 제2회 지방행정달인으로 선정됐고 농업인이 뽑은 올해의 도농교류상(2004), 아름다운 관광한국을 가꾸는 사람 10인상(2002) 등을 수상했다.

교육원은 또 이번 과정 중 교육생들이 개인별 달인도전 실행계획서를 작성하고, 도전목표와 의지를 공표하도록 해 행정달인에 도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윤은기 원장은 “달인교실을 통해 배출된 행정달인들이 공직현장의 각 분야에서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이끌어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달인교실’은 지난 2010년 처음 개설돼 그동안 530여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