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정서·행동장애 청소년 '힐링캠프' 운영
여성가족부, 정서·행동장애 청소년 '힐링캠프' 운영
  • 이승열
  • 승인 2013.03.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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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재활 겨주형 시설 '청소년디딤센터' 운영

[시정일보]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정서·행동 장애 청소년의 치료·재활을 지원하는 거주형 시설인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용인시 소재, 이하 디딤센터)’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1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디딤센터는 우울증,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학대 및 학교폭력 피해, 학교 부적응 등으로 정서적·행동적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만 9세~만 18세)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한다.


디딤센터는 3개월 과정의 장기 프로그램과 4박5일 또는 9박10일의 단기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한다. 올해 1차 장기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신청한 청소년 중 60명이 선정되어 11일부터 6월7일까지 3개월간 치료재활서비스를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상담치료, 생활보호, 체험활동 및 교육, 진로탐색 및 자립지원의 종합적·전문적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는 무료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개인 및 집단 상담, 놀이·모래놀이·미술·음악치료 등 특수치료, 복귀적응·가족관계 향상 등 특별프로그램이 실시되고 공동생활가정이 운영되며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 서비스가 지원된다. 또 대상 청소년들의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안교육(초·중·고등학교 과정)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36명의 입교청소년을 대상으로 장기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결과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입교청소년의 입교 시점과 수료 시점에 각각 정서·행동 상태를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자아존중감, 자기만족감, 주관적 안녕감 등 긍정적 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며, 또 분노·충동성향의 기분척도, 행동적 문제성향을 반영하는 행동척도, 부정적 자기상의 자기평가 등 부정적 지수는 모두 감소했다.


시범운영기간 참여했던 청소년 최 아무개 양은 “디딤센터에서 생활하면서 불안하고 거칠었던 내 행동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상담과 치료, 다양한 활동으로 불안감을 지우고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 아무개 양 역시 “디딤센터에서의 생활이 마음의 큰 상처를 연고를 바르는 것처럼 낫게 해주었고 분노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디딤센터는 정서·행동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최초의 국립시설로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정서적 측면 지원 분야의 허브(Hub)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디딤센터 정숙영 원장은 “지난해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정서·행동장애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꿈과 희망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