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와 혁신 동작구정 ‘싱크탱크’로 모색
창의와 혁신 동작구정 ‘싱크탱크’로 모색
  • 방용식
  • 승인 2013.03.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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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직원 52명 참여 싱크탱크 출범…정기‧수시모임 갖고 문제해결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직원 52명으로 정책개발은행인 ‘싱크탱크’를 20일 만들었다. 싱크탱크는 앞으로 동작구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개발과 창의역량 제고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싱크탱크는 일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정책동아리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형태이다. 옛 정책동아리는 ‘자발성’을 강조한 탓에 활동에 있어서 전문성이 미흡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었다. 그러나 싱크탱크는 공무원 경력이 풍부하고 구정 전반에 대한 업무에 밝은 과장급 공무원이 멘토로 활동하며, 6급 직원이 분임장을 맡고, 5년 이상 직원이 참여하는 등 전문성이 향상됐다.

싱크탱크는 7개의 분임으로 구성됐다. 분임 이름은 정책개발 방향의 성격과 참여자 업무에 맞춰 정했다. 1분임은 창의와 혁신의 시작점이 되겠다며 ‘마중물’, 2분임은 생각은 나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며 ‘생각 나누기’, 3분임은 ‘희망 makers’, 4분임은 동작구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신세계’, 5분임은 ‘명품건설! 안전교통!’, 6분임은 ‘100세 건강동작’, 7분임은 ‘동작 디딤돌’이다.

이들 분임은 월 1회 이상 모여 부서공모를 통해 발굴한 부서별 역점사업, 구정현안 관련 연구과제, 기획예산과 정책개발팀이 요청한 긴급사항에 대한 ‘워크아웃 타운미팅’을 통해 과제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필요 시 ‘벤치마킹 투어’ 등을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채집에 나서고, 분임별 연구과제 발굴 및 선정 활동도 벌인다.

구는 분임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는 해당부서에 전달해 정책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또 싱크탱크의 지속적인 활동지원과 함께 우수분임에는 호봉승급 또는 승진추천 등 인사 상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혁신은 소통을 통한 자연스러운 열정과 몰입에서 탄생할 수 있다”며 “열정과 소통을 통해 동작구에 필요한 정책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