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기초단체장‧의원 공천 안한다
새누리당, 기초단체장‧의원 공천 안한다
  • 방용식
  • 승인 2013.03.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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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선 공천 않기로 공심위서 결정…민주당에 ‘無공천’ 제안

새누리당이 다음달 24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은 공천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경기 가평군수와 경남 함양군수, 서울 서대문구의원(마선거구), 경기 고양시의원(마선거구), 경남 양산시의원(다선거구)이 선출된다.

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2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때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새누리당이 자발적으로 기초단체장 등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대선 전인 지난해 11월 정치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다.

새누리당은 또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에도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을 제안하기로 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여야 모두 대선 전에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으로, 민주당에도 제안‧촉구 하겠다”면서 “법 개정이 돼야 하는 문제이니 법을 공동으로 제안해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