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됨은 물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줘 어르신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이에 강남구는 올해 총 41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15개 사업수행기관의 58개 사업 225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분야와 인원은 구체적으로 △급식지도사파견, 스쿨존 교통지원 등 ‘공익형’ 일자리 1217명 △국제결혼여성 친정부모되기, 숲 생태지도자클럽 등 ‘교육형’일자리 400명 △거동불편 노인 돌봄 지원, 한부모 가정 지원 등 복지형 330명 △시니어 카페, 지하철 택배사업, 우리 농산물 지킴이 등 시장형 81명 △시니어설문조사, 주례클럽, 통번역사업 등 인력 파견형 230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 반복 일자리 규모는 축소하고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혜를 살리며 사회적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H.A.P.I미디어’, ‘보육교사 도우미’, ‘시니어 모델 파견’, ‘독서 지도사’ 등 이색 일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는 ‘공익형’, ‘복지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우선 참여권을 줬고 교육형·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사업특성을 고려해 60세 이상 64세 이하 어르신들의 참여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올해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해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고 1일 3~4시간씩 주 3~4일씩 근무해 월 20만원 정도의 보수가 지급되며 시장형, 인력 파견형은 사업의 특성상 근무기간 및 보수가 차등 적용된다.
박철수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보람찬 제 2의 인생을 보내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