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팀원 없는 팀장제’ 시범운영
구로구 ‘팀원 없는 팀장제’ 시범운영
  • 방용식
  • 승인 2013.03.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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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직 6급 활용, 기안에서 관리까지 맡아…에코마일리지 등 3개 사업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사업기안부터 진행, 관리까지 혼자 맡는 ‘1인 팀장 보직제’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1인 팀장 보직제’는 팀장과 팀원으로 구성되는 기존 팀과 달리 팀장 1명만을 둔 실험적인 조직으로, 6급으로 승진했지만 보직을 얻지 못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구청 역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입됐다.

구는 이를 위해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고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추진 가능한 업무 가운데 에코마일리지 운영팀, 문화행사 담당팀,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팀 등 3개를 선정했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20일까지 해당보직에 대해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구로구보직부여업무 심의위원회를 열어 업무수행능력ㆍ포용력ㆍ인품 등을 고려해 팀장 보직자도 선정했다.

구는 1인 팀장 업무를 맡아 수행한 직원을 팀장 결원 시 우선적으로 발령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당 제도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다른 사업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1인 팀장제를 통해 구의 주요사업들이 책임감 있고 일관성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