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추가경정예산안 956억원 편성 의회 상정
고양시, 추가경정예산안 956억원 편성 의회 상정
  • 서영섭
  • 승인 2013.03.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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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복지수 제고 및 성폭력·학원폭력 사전예방에 중점 둬

[시정일보] 고양시(시장 최성)는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956억원을 편성해 4월1일 시의회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에 중점을 둔 것으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고양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1조1052억원, 특별회계 3877억원으로 총 1조 4929억원이 된다. 시의회의 심의ㆍ의결은 11일 최종 확정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된 주요 사업은 일자리 관련 사업, 시민불편해소와 관련한 도로응급복구, 가로등·보안등 시설사업비, 수해대비 시설확충, 보육환경개선에 따른 보육교사 복지 증진, 엠블호텔 준공에 따른 관광객 편의 제공 등 고양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예산편성에 집중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선 보육료 전면지원에 따른 보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복지예산으로 319억원을 편성했다. 현재 약 3만2900명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추가로 66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육 교사의 근무 환경개선을 통한 보육의 질도 한층 더 높아지게 된다.

또 성폭력·학원폭력 예방을 위한 시민순찰대와 청소년 성폭력·학교폭력예방 교육용 이동버스 등을 도입·운영하기 위한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이 아닌, 이동식 고양형 버스를 이용해 성폭력·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육효과를 높이는 차별화 전략으로 상당한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 취약계층 및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도 25억2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교육분야 예산을 당초 488억원에서 13억원을 증액해 중고등학교 하복구입비 지원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민의 생활불편사항 개선과 안전을 위한 도로응급복구비 17억원, 가로등·보안등 유지보수비 등 6억5천만원, 기피시설 지역 주민을 위한 대덕동 복지회관 건립 등 38억원, 덕양구 보건소 리모델링 14억원, 관산동 종합복지회관 보강 공사 2억원, 낙후지역 숙원사업인 원흥동길 도로공사 등 37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재난 예방 및 안전을 위한 예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예산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최성 고양시장은 “부족한 재원이지만 지난 본 예산과 마찬가지로 일자리 지원, 민생관련, 교육환경 개선, 복지사업 등 시민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우선적으로 배정했다”면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