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역 소상공인 및 사회적 기업 '희망홍보'
파주시, 지역 소상공인 및 사회적 기업 '희망홍보'
  • 서영섭
  • 승인 2013.03.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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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지난 29일부터 경기도 파주 금촌역 앞 전광판과 버스정보단말기에는‘희망을 홍보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1분짜리 동영상과 이미지가 매일 송출되고 있다. 바로 국내 유일의 장난감 재활용업체이자 사회적기업인 금자동이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 회사는 지역 내 소외계층의 일자리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연간 1천여톤의 중고 장난감 재활용사업뿐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장난감학교‘쓸모’도 함께 운영한다. 그러나 지금껏 홍보부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시에서 실시한 희망홍보 소재 공모에 신청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파주시(시장 이인재)는 총 11곳의 '희망홍보'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8일부터 한 달 동안 '파주시민 희망홍보 소재'를 공개 모집해 심사를 거쳐 파주 시민에게 희망을 주거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소재를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곳은 △사회적기업 금자동이 △파주시 서점연합회 △DMZ 드림푸드 △희망나눔터 △파주지역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구두만드는풍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파주후원회 △사회적기업 라온에듀테인먼트 △(사)파주청소년교향악단 △사회적기업 시몽 △파주시 보육정보센터 등이다.

선정된 업체들은 올해 3월부터 매월 2∼3편씩을 선정해 한 달씩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와 인터넷방송국, 버스정보시스템, 전광판 등에 무료로 송출된다.

금자동이의 정자영 총괄이사는 “금자동이와 장난감학교 ‘쓸모’에 대한 지역홍보가 절실해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파주시서점연합회 남정익 회장은 “온라인 및 대형 서점 등에 밀려 존폐위기에 놓인 동네서점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을 고심하던 중에 파주시 희망홍보 소재공모를 보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홍보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뻐했다.


시는 하반기에 방영될 13개 업체나 기관 등을 오는 6월부터 1달 동안 추가로 공모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춘 시정지원관은 “파주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재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며 “앞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시민 공감홍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