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실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실시
  • 방용식
  • 승인 2013.04.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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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2일 기업銀‧현대車 등과 협약…5일 경남 창원부터 시작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가운데>이 2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력기관 대표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재우 손해보험협의회 회장, 조준희 IBK 기업은행장, 유정복 장관,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윤수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사진 = 안전행정부>

안전행정부가 어린이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화재‧지진 등 재난안전, 성폭력‧유괴예방 등 신변안전, 안전띠‧승하차 등 교통안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 또는 별도로 마련된 14개 체험부스에서 안전사고 예방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체험 후에는 느낌을 우산에 그려 교육 효과를 높이는 ‘안전우산 만들기’도 진행된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에 따른 어린이집‧학원 등 통학차량 운전자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체험’은 5일 경남 창원시를 시작으로 전남 순천시, 강원 영월군, 전남 광양시 등 어린이 체험시설이 없는 17개 지자체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체험에 미취학어린이와 초등학생 등 약 10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안전행정부는 이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2일 서울 재동초등학교에서 IBK기업은행‧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현대자동차‧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전행정부와 협력기관은 3년 동안 매년 1억씩 어린이 안전교육 예산을 지원하는 등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최근 아이들이 통학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소중한 아이들이 가정‧학교‧거리 등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