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크란' 보다 '4월의 눈' 선택
'쏭크란' 보다 '4월의 눈' 선택
  • 한성혜
  • 승인 2013.04.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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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일 태국관광객 1100여명 강원도 용평 방문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태국 관광객이 오는 12~15일 연휴기간을 이용해 자국 최대 명절인 ‘쏭크란’ 축제를 즐기러 강원도 용평으로 몰려온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시장을 겨냥해 ‘April Snow Festival(4월의 눈)'을 개발하고 눈과 봄꽃을 테마로 눈썰매 대회, 전통공연,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설악산, 동해안, 월정사 등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내 놓았다.

특히 이번 ‘April Snow Festival'은 겨울관광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 시즌을 대비한 상품으로 지난 1월 태국 관광업계가 현지답사 팸투어를 실시한 후 3월말 현재 1100여명의 관광객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강원도는 이번 ‘April Snow Festival'을 계기로 한류스타와 스키체험 팬미팅, 중국인 대상 스키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함으로써 홍콩, 싱가폴, 대만 등 기존 일부 동남아 국가에 한정돼 있는 겨울 관광시장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중국 남부지역 등으로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를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총 방한 인원의 60%인 2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남이섬의 경우 전년보다 40% 증가한 20만8000명이 방문해 최대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